헤럴드가 기후위기시계(Climate Clock)를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에 10일 설치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에 이어 3번째다.
기후위기시계는 전세계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경우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온도가 1.5℃ 상승할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다. 만약 1.5℃ 오른다면 지금과 같은 산업활동이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것이란 경고다. 현재 시계는 6년 200여 일이 남았음을 가리키고 있다.
전세계 과학자, 아티스트, 기후활동가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로, 헤럴드는 오는 6월 10일 개최할 헤럴드환경포럼(H.eco 포럼)에서 기후위기시계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