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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SLBM 만지작?…尹대통령 예고 없던 안보점검회의
尹대통령, 北 SLBM 징후·동태 파악
美핵항모·한미연합훈련 반발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 예고에 없던 국가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는 등 정부는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당대회 계기 열병식 때 공개한 SLBM ‘북극성-5ㅅ’.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는 북한의 잠수함 건조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개발이 집중돼 있어 북한의 ‘잠수함 메카’로도 불린다.

군 관계자는 24일 “북한의 SLBM 관련 시설과 활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2~3일 전 관련 움직임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 캐나다 3국 순방을 마치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직전 공군 1호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과 국가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북한의 SLBM 관련 움직임을 비롯한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

북한의 이번 SLBM 동향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데 이어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예정돼 있다는 점 등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는 미 핵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도 합류한다.

북한은 윤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 5월 7일 신포 해상 일대 잠수함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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