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아프리카에서 활동을 해온 굿뉴스의료봉사회(Goodnews Medical Volunteers, 이사장 전홍준)가 이번엔 필리핀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사단법인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지난 2월 8일부터 13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제포럼 일정으로 다바오를 방문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의료봉사회 관계자를 만나 이번 굿뉴스의료봉사회의 활동에 대해 전해 듣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바오시 보건국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진행된 무료진료캠프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월 9일~11일까지 3일간 진행하였으며, 다바오 시 사사마을, 일랑마을, USEP 대학 등에서 무료진료와 의약품제공 및 기초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후원물품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다.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단은 박진홍 거제아동병원장을 단장을 필두로 전홍준(굿뉴스의료봉사회 이사장, 하나통합의원), 안병주(빛난별치과), 조원희(예신한의원)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및 일반자원봉사자 등 총 24명의 한국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필리핀 현지 의료인 14명과 대학생자원봉사자 20여명이 도움을 더해 3일간 약 3,000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10일에는 필리핀 현지의료인 2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굿뉴스의료봉사회 필리핀 지부설립식이 열렸으며, 11일에는 굿뉴스의료봉사회 이사장인 전홍준 박사가 다비오 의과대학(Davao Doctors College)에서 필리핀 현지 의료진들에게 통합의학 강연을 성공리에 마치는 등 앞으로 양국가간의 보건분야 교류협력의 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에는 한국보건의료재단, 코오롱제약, 대웅제약, 휴온스, 한국교육문화진흥원 등이 의약품 및 학용품등을 후원해 뜻을 같이 했다.

한편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외교부 산하 비영리민간단체로 2008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지구촌이웃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사업을 위해
보건,교육, 지역개발 분야로 활동영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