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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지대에 갇힌 원색의 개인…
창문 하나 없는 꽉 막힌 회색의 방에 외눈박이 괴물이 둥둥 매달려 있다. 잿빛 옹벽 같은 실내 속 기괴한 파충류는 출구를 못찾아 헤매는 도시인의 심정을 드러내는 듯하다. 최병진(37)의 근작 ‘room5’이다. 최병진 作‘ room5’거대한 기계처럼 돌아가는 첨단사회 속 개인의 불안을 표현해온 최병진 작가가 8일부터 송현...
2012.02.07 10:00
개막 사흘,몰려드는 관객 "기괴한데 왜 이리 아름답죠?"
반응이 뜨겁다. 마치 ‘이런 전시를 기다려왔다’는 듯한 분위기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53층의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에서 지난 4일 개막한 한국작가 이불(48)의 대규모 개인전 ‘From me, belongs to You only(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에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도쿄 ‘롯본기 아트트라이 앵글...
2012.02.07 09:52
두산동아, ‘동아전과 앱’ 33% 할인
신학기 전 교과 참고서를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전과 앱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가운데 두산동아(대표 성낙양)가 신학기를 맞아 초등 전과목 학습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동아전과(2012년 1학기)’를 오는 2월 24일까지 특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아이패드용 동아전과 앱 구매자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
2012.02.06 15:18
이번엔 오페라 오디션…‘나 오페라 가수 오디션’ 20일부터 지역별 예선
오디션 열풍이 오페라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전국민 프로젝트 ‘나 오페라 가수 오디션’이 서울, 경기, 대구 등 각 지역별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5월에 열리는 ‘광화문 별밤 페스티벌’ 콘서트를 통해 본선 무대를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단법인 인씨엠예술단과...
2012.02.06 11:31
숭례문 참사 4년…문화재 소중함 일깨운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숭례문 화재 참사 4주기와 함께 ‘문화재 방재의 날’ 두 번째 해를 맞아, 문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연이어 연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숭례문 화재는 인재로 인한 피해였지만 실질적으로 천재...
2012.02.06 10:59
눈뗄 수 없는 무대, 파격으로의 여행
장르벽 허문 오페라 ‘마술피리’남남커플 내세운 ‘게이 결혼식’무대-객석 위치 바꾼 ‘풍찬노숙’‘…답다’라는 무대위 공식 깨고독특한 상상력으로 관객 압도‘답다’라는 수식어를 부정하는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올려진다. 장르의 벽을 허물고, 소재와 인물 측면에서 기존의 공식을 깬 신선한 무대가 관객의 마...
2012.02.06 10:15
숭례문 참사 4주기…벌써 잊은건 아니겠죠?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숭례문 화재 참사 4주기와 함께 ‘문화재 방재의 날’ 두 번째 해를 맞아, 문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연이어 시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유산방재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숭례문 화재는 인재로 인한 피해였지만, 실질적으로 천...
2012.02.06 09:37
"나로부터,오직 그대에게" 이불,日모리미술관 전시 개막
작가 이불(48)이 4일 일본 도쿄의 모리미술관(Mori Art Museum)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막했다. 롯본기힐스의 모리타워 53층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은 도쿄의 여러 미술관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스펙터클한 전시를 개최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현대미술관. 이 미술관이 아시아 여성작가의 작품전을 개최하는 것은 ...
2012.02.04 08:48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에 홍성덕씨
㈔한국국악협회는 제25대 이사장으로 홍성덕 씨를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홍 신임 이사장은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이사장과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1993년 한국국악협회 국악대상, 1996년 문화의 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홍 이사장은 “국악인에 의한 국악협회 운영”을 강조하면서...
2012.02.03 16:13
200자 다이제스트
▶예술가의 작업실(박영택 지음/휴머니스트)=화가의 작품이 탄생하는 공간은 작가의 예술적 꿈과 세계, 작품과 닮게 마련이다. 미술전시기획자인 저자가 찾아나선 작업실 순례는 작가에 대한 이해를 넘어 진정한 예술혼을 만나는 잔잔한 울림이 있다. 작가는 그림을 좋아하고 그저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는 본질을 일깨워주는...
2012.0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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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글로벌 ‘왕따’와 美 연준의 ‘빅컷’ [홍길용의 화식열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부풀기 시작한 때는 2023년 초다. 늦어도 2023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되돌아보면 섣부른 기대였다. 2022년의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탓이다. 2023년에도 금리인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2024년에 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예측이었다. 하지만 인하는 9월에야 시작됐고 예상보다 폭도 컸다. 그토록 기다리던 변화인데 뭔가 나아진 게 아니라 뭔가 어려워져서 이뤄진 조치라는 평가가 많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은 경제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반포맘 대치맘과 제대로 붙었다…학군지 1등 지역 경쟁 뜨겁다 [부동산360]
“서울의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이 전국 각지의 학원 수요를 흡수하는 격전지라면, 반포는 최상급지 주민들이 찾는 학원가입니다. 머지않아 ‘대표 학군지’ 타이틀이 대치에서 반포로 넘어올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반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최근 전통적인 학군지로 꼽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넘어설 신흥 학군지로 서초구 반포동 일대가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를 시작으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