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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방사능 공포...하네다공항 일본탈출 러시
17일 0시. 도쿄 하네다 공항은 밤을 잃었다. 항공편이 많지 않은 새벽 시간인 데도 도쿄를 떠나려는 외국인들로 붐볐다.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3층 출국장에선 빈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어떤 이는 옷가지를 깔고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공항 안내소 안내원은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우려로 평소 때보다 많은 고객...
2011.03.17 09:57
<日대지진>방사선 공포에 몸도 마음도 ‘빨간불’
일본에서 방사능 유출 공포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보이지 않는’ 방사능 공포에 허둥대는 사이 정작 눈 앞의 지진·쓰나미 피해는 도안시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16일 미국 CNN은 1957년 스리마일섬 사고, 1986년 체르노빌 사고 피해자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연...
2011.03.17 09:50
<日대지진>간 총리, 리더십 공백상태...주민들 폭발직전
“주민들의 걱정과 분노가 폭발직전에 도달했다”16일 BBC방송에 따르면 사토 유헤이 후쿠시마현 지사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공포에 휩싸인 주민들의 심정을 이같이 전했다. 사토 지사는 대피소로 피난 간 주민들이 음식과 생활필수품, 의약품, 연료 등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게 부족하...
2011.03.17 09:48
<日대지진> 원전 위기에 지구온난화 우려도 ↑
일본 원자력발전소 위기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중국, 독일 등 주요 탄소 배출국이 신규 원전 건설을 포기하고 기존 원전을 폐쇄한다면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유럽 최대 탄소 배출국인 독일이 1980년 이전 건설된 원전 7기를 잠정 폐쇄한 데 이어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2011.03.17 09:20
<日대지진>피난민 첫 사망…연료부족-방사능 노출 우려 운송 거부
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피소에서 첫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피난민들은 영하권 기온의 한파 속에 담요 한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등 피폐한 생활이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지역 연료 부족으로 전국에서 당도하고 있는 물자가 피난처로 제때 보급되지 않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
2011.03.17 09:06
<日대지진> 원자로 냉각작업에 전력...181명 투입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냉각에 181명의 발전소 직원이 투입된다. 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800명의 직원이 일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고농도의 방사능 피폭 위험 때문에 73명만 남고 모두 철수했다. 이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해져 후생노동성은 원전 작업자의 근로기준...
2011.03.17 08:57
클린턴, “차기 대선 안 나간다” 재확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에 열리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집트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미국 CNN의 앵커 울프 블리츠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무장관을 연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노(N...
2011.03.17 07:55
<日대지진> 방사능 피폭 우려...종군취재기준 적용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은 전세계 언론사의 취재진에게 이라크전, 아프간전에 맞먹는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피폭 우려 때문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일본의 현장 취재진에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며 이라크전, 아프간전 등 전쟁 취재 요령에 준해서 안전 문제에 각별히 유의하도록지...
2011.03.17 07:12
<日대지진>유튜브 차단이 일본을 돕는다? ‘일리있네’
미군이 지난 14일부터 유튜브와 ESPN 등 유명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잠정적으로 차단했다.CNN은 16일 미 전략사령부 로드니 엘리슨 대변인을 인용, 미군이 일본의 재건을 지원하려 대역폭(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크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명 사이트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차단된 사이트는 유튜브, ESPN, 아마존닷컴...
2011.03.17 06:57
엔화 80엔대 깨고 76엔대까지…엔고 공포까지 닥쳐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핵공포가 확산되면서 엔화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6.25엔까지 상승했다.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2011.03.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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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강남에서 제일 비싼 집 한다…압구정 1구역 통합재건축 군불[부동산360]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가 재건축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가장 더딘 압구정1구역(미성 1·2차 아파트)도 속도를 내기 위해 ‘통합 재건축’ 논의 조짐이 다시 감지되고 있다. 현재 두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 만큼 분리 재건축은 쉽지 않아, 주민 간 합의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1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는 향후 독립채산제(단지별로 수익과 손실을 정산) 등 내용을 포함해 통합재건축과 관련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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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글로벌 ‘왕따’와 美 연준의 ‘빅컷’ [홍길용의 화식열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부풀기 시작한 때는 2023년 초다. 늦어도 2023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되돌아보면 섣부른 기대였다. 2022년의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탓이다. 2023년에도 금리인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2024년에 초에는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예측이었다. 하지만 인하는 9월에야 시작됐고 예상보다 폭도 컸다. 그토록 기다리던 변화인데 뭔가 나아진 게 아니라 뭔가 어려워져서 이뤄진 조치라는 평가가 많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은 경제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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