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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방산수출 최대고객 미국>터키>인니 順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최대고객은 미국, 터키,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품목도 초음속 고등훈련기부터 장갑차, 기관총, 경계로봇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서종표(민주당)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방산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는 미국에 가장 많은 17억77만 달러 어치의 무기를 수출했다. 주요 품목은 항공기 부품과 탄약이었다. 미국 다음으로는 터키(10억3937만 달러)와 인도네시아(7억825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터키에는 KT-1 훈련기와 전차 기술이 수출됐고, 인도네시아에는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팔았다.

이어 말레이시아(3억9718만 달러), 이라크(3억2947만 달러), 파키스탄(1억192만 달러) 등의 순으로 무기를 많이 팔았다. 수출 품목에는 장갑차, 군용차량, K-3 기관총 등이 포함됐고, 무기 강국인 이스라엘에도 5년간 5981만 달러 어치의 레이더 부품과 탄약이 수출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경계로봇을 구매했다.

수출 실적이 가장 많은 업체는 풍산으로 11억1433만 달러의 탄약을 미국 등에 판매했다. 2위는 T-5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9억9320만 달러 상당의 T-50, KT-1 훈련기를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했다. 삼성테크윈은 7억8252만 달러 상당의 장갑차 정비 용역을 터키 등에 판매했다.

방산 수출액은 2006년 2억5323만 달러에서 지난해 11억8797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6억8101만 달러였다. 서 의원은 “국산 K-계열 무기 체계의 결함을 신속히 개선해 수출 영역을 보다 다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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