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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 내년 대구 혁신도시에 신축
병무청은 중앙신체검사소를 대구에 신축하는 등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9억원 증가한 185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징병검사와 병력충원, 보충역복무자 관리 등 일반회계에 1754억원, 중앙신체검사소 대구 이전을 위한 특별회계 105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서울에 있는 중앙신체검사소는 건물이 낡고 공간이 좁아 연간 1만명의 검사인력을 수용하기 어려워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에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신축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이전사업의 총사업비는 181억원이며 내년 책정 예산이 105억원이다.

중앙신체검사소는 1차 검사에서 5~6급 판정을 받아 2차 확인 검사가 필요하거나, 지병병무청 검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 즉석 판정이 곤란한 병역 의무자들을 정밀 검사하는 곳이다.

다만, 대구로 이전하면 검사자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교통비, 숙박비 등의 부담이 예상된다. 병무청은 검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무청은 정밀신체검사를 위해 생화학분석기 등 43종의 장비 구입비로 24억원을 배정했으며, 민간병원 위탁검사 및 진단서 발급비 지원 등에도 7억원을 편성했다. 동원훈련 대상자를 전역 4년차에서 6년차로 늘리는 등 병력동원 소집 제도 변경에 따른 경비 25억원과 병역이행 명문가 포상 등에 16억원을 각각 반영했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내년도 병무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 초에 최종 확정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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