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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12월의 독립운동가’로 김종진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는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한 김종진(1901.12∼1931.7) 선생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선생은 1919년 3월 홍성군 만세시위를 이끌었다가 체포돼 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독립운동가로서 자질을 기르겠다며 상경한 선생은 서울 중동학교 중학속성과에 입학한 뒤 친척 형인 연진 씨가 중국 봉천으로 잠입해 국내와 연락책을 맡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망명을 결심한다.

1921년 이회영 선생의 소개로 운남군관학교 교도대를 거쳐 운남강무당 16기생으로 정식 사관교육을 받았다. 1927년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신민부에 합류했고 둔전 양성을 통한 민족해방운동기지 건설을 계획했다. 이듬해 이을규 등과 함께 재만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조직했으며 신민부를 재편해 각 지역 농무협회를 연합한 한족총연합회를 꾸려 농무·조직선전을 맡았다. 한족총연합회가 표방한 자주자치적 협동조직체는 동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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