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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카드빚 때문에’ 오빠집 예물 훔친 피붙이 등
○…A(26ㆍ여) 씨가 지난해 9월 22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친오빠집에 들렀다.

오빠와 올케는 모두 출근하고 없는 상태였다. 집에는 어린 조카들만 있었다. A 씨는 샤워를 한 뒤 안방으로 가 화장을 하는 척했다. 그리고 평소 눈여겨 봤던 보석함을 슬쩍슬쩍 열었다. 그리고는 보석함에 들어 있던 귀금속 35점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담아 훔쳐 나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9일 절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금속 가운데 일부를 팔아 카드빚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대형 가전제품만 훔친 대범한 여인

○…A(35ㆍ여) 씨의 수법은 대담했다. A 씨는 대형마트에서 보안태그를 떼어낸 뒤 계산대를 몰래 빠져나오는 수법을 썼다.

A 씨가 대형마트에서 훔친 가전제품은 밥솥, 오븐, 식기건조기 등 크기가 큰 가전제품이었다. 그런데도 직원들은 A 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A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창원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밥솥 등 시가 136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다섯 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트 측으로부터 가전제품이 잇따라 도난당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 A 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9일 A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前시아버지 아파트 담보대출한 이혼녀

○…인천연수경찰서는 이혼한 뒤 전 시아버지, 시이모부 소유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신청서를 위조해 3억원 상당의 대출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보험설계사 A(37ㆍ여)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직장동료, 친지 등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편취하기로 공모하고 시아버지, 시이모부의 역할을 분담해 지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직장동료, 친여동생의 보험가입 시에 받아두었던 서류로 명의를 도용해 대부업체로부터 2700만원의 대출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7월까지 전 시아버지, 시이모부의 신분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 공범들이 대역을 하고 대출신청서를 위조, 보험업체로부터 아파트 담보대출금 2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인천=이도운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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