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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울수록 신난다…경기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요’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스키, 썰매, 온천 등은 추울수록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 아이템들이다. 하지만 겨울여행을 마음 먹어도 막상 떠나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여질 때가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경기도 겨울여행지들을 9일 추천했다.



■겨울이 신나는 이유 ‘용인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영동고속도로 양지 IC 바로 앞에 위치한 용인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은 150m의 긴 슬로프에서 한번에 약 30명이 동시 이용이 가능하므로 대기시간 없이 마음껏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진행요원의 안전관리도 체계적이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천막이 준비되어있으며 실내체육관을 개방하여 아이들의 옷을 갈아 입히고 휴식 할 수 있게 배려한 점이 좋다. 매점에서 파는 따끈한 우동과 어묵, 맛있는 자장면은 한참 신나게 썰매를 탄 후 출출해진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문 의 : 031. 337. 2321 http://www.yytc.or.kr/



<숙 박> 화가의 이름으로 둥지아트빌리지

예술문화펜션을 추구하며 12동의 펜션에 마네, 모네, 드가 등의 인상파 화가와 고흐, 고갱, 세잔 등 후기인상파 화가들의 이름을 붙인 것이 눈에 띈다. 각 동별 독채로 이용가능하며 온돌방으로 된 각 동의 1층 또는 침대가 있는 2층만을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문 의: 031. 323. 7000 http://www.doongjiartvillage.com/



<맛난 음식> 담백한 겨울의 맛 백암순대

지방마다 각자 다른 특징과 맛으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는 유명한 순대가 많지만, 용인 백암의 순대는 특별하다. 통통한 순대의 속은 여러가지 채소와 다진고기로 꽉 차있으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럽다. 맛이 순해서 아이들 주기에도 좋으며 식사는 물론 안주로도 훌륭하다.



<연계 추천 여행지>아빠는 도슨트! 둥지박물관

둥지박물관은 60년대부터 90년의 소박한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외갓집 안방에 있던 벽장을 닮은 TV, 어린 시절 음료수를 마시고 나면 모아두었다가 가게에 되팔아서 군것질했던 빈병, 수업시간 몰래 보던 잡지, 삐삐가 울릴 때마다 길게 줄 서있던 공중전화, 처음 샀던 PCS폰. 특별하지는 않지만 잊혀가는 소중한 기억들이다.

문 의: 031. 333. 6789 http://www.dungji.or.kr/



■팔탄의 나일강! 하피랜드

화성시 팔탄면은 도심과 가까우면서 다양한 온천들이 모여있어 겨울철 최적의 온천여행지로 손꼽힌다. 그 중 하피랜드는 워터파크를 접목한 스파 시설과 다양한 찜질방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피랜드의 ‘HAPY’는 ‘Happy Area in Paltan Yulam’으로 ‘팔탄면 율암리의 행복한 지역`을 의미하며 나일강의 물의 여신인 Hapy-Nile을 상징하기도 한다. 인테리어를 이집트 풍으로 꾸민 것도 이 때문이다.

문 의: 1577. 5752 http://www.hapyland.co.kr/



<숙박>화성 바람의 언덕! 살곶이 펜션

살곶이는 화성시 서신에서 제부도를 향하는 길 왼편 얕은 언덕에 위치한 전원마을이다. 언덕 정상 부근의 살곶이 펜션은 마을정면이 바다와 절벽으로 마주하고 있어 바라보는 서해 바다의 풍경이 유난히 시원스럽다. 펜션 아래 갯벌에서는 바지락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문 의: 010. 9095. 0800 http://www.살고지펜션.kr/



<맛난 음식> 해물칼국수

제부도 입구는 물론 제부도 안에도 수많은 칼국수 식당이 있다. 그 중 인상 좋은 아주머니의 안내에 따라 바다가 보이는 좋은 자리를 골라 자리를 잡는다. 칼국수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으면 쫄깃한 산낙지 한 접시로 바다의 맛을 본다. 해물칼국수를 먹기 전 앞서 주문한 산낙지의 머리를 함께 넣고 끓여달라 부탁한다.



<연계 추천 여행지>겨울 제부의 손짓! 제부바다길

제부도를 찾는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바닷길이다. 파란 하늘 아래 탄도항과 전곡항이 또렷이 보이고 멀리 영흥도 화력발전소의 연가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길이다. 얼음이 버석거리는 갯벌 위 제부도로 길게 이어지는 이 길에서는 춥지만 창문을 열고 싶고, 피곤하지만 운전대를 양보하기 싫다. 



■은빛 동화나라로의 초대 ‘양평빙어축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사진>는 2012년 12월 28일부터 2013년 2월 17일까지 양평 수미마을 도토리골 저수지와 백동낚시터에서 펼쳐진다. 얼음 벌판의 작은 구멍으로 빙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은 한겨울 추위를 녹여버릴 만큼 짜릿하다. 또한 썰매를 달리며 느끼는 스릴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이외에도 전통 겨울놀이인 연날리기와 팽이치기 그리고 수미찐빵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은 겨울 축제의 재미를 더해준다. 

문의 : 070-4229-1154 http://양평빙어축제.한국 (인터넷 사전예약)



<숙박>수미마을

빙어축제가 한창인 수미마을(단월면 봉상리)에는 들마루펜션과 핑크하우스, 수미농가민박, 도토리골펜션, 외똔집 등 7개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할 수 있는 인심 좋은 농촌마을에서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공기 좋고 물 맑은 수미마을에서의 하룻밤, 즐거운 추억을 겨울 밤하늘에 가득 뿌려놓고 오면 좋을 듯싶다.



<먹을거리> 연잎정식

양평은 연잎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유명하다. 두물머리 주변의 연잎칼국수, 일 년 내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미원 주변의 연잎찰밥 등이 유명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연잎은 기력을 기르고 피로를 풀어주며 백병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연근과 은행, 대추 등을 넣고 푹 쪄낸 연잎밥의 은은하고 맑은 향기는 잎을 펼치기도 전에 코끝을 자극한다. 쫀득쫀득한 찰밥의 연잎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 보약을 먹은 듯 건강해진 느낌이다.



<연계 추천 여행지>민물고기생태학습관

송사리, 은어, 빙어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어종 외에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자랑 중의 하나인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이다. 생태수족관과 23개 코너의 체험전시실, 생태연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강가나 개울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문 의 : 031-8008-6521 http://fish.gg.go.kr



■구름도 잠시 머물다가는 운길산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운길산.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한다.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하여 겨울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는 산이다.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황홀한 눈꽃은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겨울 운길산의 멋진 경관은 발걸음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문 의 : 031-590-2344



<숙박>북한강 주변 숙박업소

운길산에서 내려와 청평, 대성리 방면으로 가다보면 북한강 주변으로 깨끗한 숙박업소가 많이 있다. 아늑한 느낌의 북한강변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자가 머무르기 좋다.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은 마법의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이다.



<먹을거리> 민물장어촌

운길산역 주변으로 민물장어촌이 형성되어 있다. 민물장어를 숯불구이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장어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기고 싶다면 숯불에 구워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장어는 비타민A, B, C가 풍부한 고단백 음식으로 지친 몸을 회복시켜 주는데 탁월하며 칼슘 함량이 높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보양식이다. 또한 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치미 국물에 쫄깃한 소면을 말아먹는 동치미 국수도 유명하다.



<연계관광지>남양주종합촬영소

대한민국 영화의 자존심 남양주종합촬영소. 그 곳에 가면 영화 속에서 눈길을 사로잡던 웅장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40만평 부지에 실물크기의 야외세트와 실내 촬영스튜디오, 녹음실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제작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동경비구역JSA를 비롯하여 취화선, 실미도 등 수백여 편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지금도 많은 촬영팀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락처 : 031-579-0605 http://studio.kofic.or.kr

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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