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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위원회, 중소기업 3곳 ‘FTA로 피해 인정’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내 중소기업 3곳이 피해를 입게됐다고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제314차 위원회를 열고 무역조정지원 기업 지정을 신청한 3개 기업의 무역피해를 인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무역조정지원 기업으로 지정된 A기업은 돈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유럽연합(EU)산 돈육 수입 증가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스핀들, 볼스터 등 방적기계부품을 생산하는 B기업도 EU산 제품의 수입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C기업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산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7~12월)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FTA로 인한 무역피해를 인정받았다.

정부는 FTA 체결에 따른 특정 제품의 수입 증가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정해 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13개 기업이 무역조정지원 기업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개 기업이 무역피해를 인정받았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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