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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폭탄 맞은 바이오주 다시 날아오르나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최근 셀트리온 사태와 알앤엘바이오 상장폐지로 하락세를 거듭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관련 여파가 진정되지 않았지만, 바이오주 자체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이다.

바이오주들의 경우 양호한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타 업종 대비 투자 매력도도 부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도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이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며 “연간 실적이나 신사업 진출, 수출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에 초점을 둔다면, 오히려 저가매수 찬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의약품 시장이 매년 7~8% 성장하고 있고, 전체 의약품 사용량 75% 이상이 50세 이상 연령층이 복용한다는 점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해외자본과 대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JP모건 사모펀드의 1조원 가량이 국내 유입됐고, 삼성ㆍLGㆍSK 등 국내 업체의 바이오 신규사업 진출이나 기존 바이오 업체의 자본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소재ㆍ산업재 등 국내 대형주 부진에 따른 방어적 성격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의료 법안 추진과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 등 정부 정책 모멘텀으로 유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보유해 해외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거나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씨젠, 디엔에이링크 등 진단 서비스 관련 업체와 인포피아,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업체의 실적과 주가 상승률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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