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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관투자가,“대체투자규모 확 늘리겠다”…삼성證 설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PEF(사모투자펀드)투자도 안정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증권은 최근 열린 ‘2013년 글로벌 PEF포럼’에 참석한 국내 기관투자가 7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외 PEF 가운데 앞으로 1년간 대체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74.2%로 나타났다. 계획중인 PEF의 대체투자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100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7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관투자가들이 투자를 계획 중인 PEF 유형은, 기업 경영권 인수 후 가치를 높여 재매각하는 ‘바이아웃’(Buy-out)이 2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프라PEF(21.4%), 부동산PEF(20.7%),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뎁트’(Debtㆍ20.0%) 등의 순이었다. 기존PEF의 지분을 중간 매수하는 세컨더리(Secondary)는 15.2%였다.

구체적으로 바이아웃 전략은 북미와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컨더리 전략은 북미, 글로벌, 유럽에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투자와 부동산투자는 신규개발투자(Greenfield)보다는 운용중인 자산(Brownfield)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했다. 특히 인프라자산에 대한 투자는 선호도가 30.6%로,PEF를 포함한 모든 대체투자 상품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EF투자방식으로는 역내펀드를 통해 역외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투자를 역외펀드 직접투자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변동에 대한 대응 및 회계관리의 편의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진균 삼성증권 AI운용팀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관 및 법인들도 장기적으로 성과가 검증되고 안정적인 배당성향의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프라,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2013년에도 활발한 PEF투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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