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1%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의 영향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니다. 지난주에는 0.11% 상승했다.

서울도 0.07% 올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역시 전주(0.1%)보다 오름폭은 다소 약해졌다. 강북(0.02%)과 강남(0.12%)이 모두 시세가 뛰었다. 수도권(0.08%)이 4주 연속 올랐고 지방(0.11%)은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방에선 대구(0.36%), 세종(0.24%), 경북(0.23%), 충남(0.18%) 등이 상승했고 전남(-0.07%),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조사지역 177개 시군구 중 지난주에 비해 상승(120→125개) 및 보합(16→29개) 지역은 늘어났으며, 하락(41→23개) 지역은 줄어 회복 분위기가 뚜렷하다. 소형 주택 상승폭이 가장 크다. 60㎡이하(0.12%), 60㎡초과~85㎡이하(0.11%), 85㎡초과~102㎡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많이 올랐고 135㎡초과(-0.10%) 아파트는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도 많이 올랐다. 지난주 전세가격은 주요 지역 이주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0.12% 올라 35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10%)이 35주 연속 올랐고 지방(0.15%)은 36주 가격이 뛰었다. 대구(0.53%), 세종(0.26%), 경북(0.26%), 경남(0.15%), 경기(0.14%)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조사지역 177개 시군구 중 지난주에 비해 보합(21→33개) 지역은 늘어났으며, 상승(133→122개) 및 하락(23→22개) 지역은 줄었다. 서울(0.03%)의 경우 강남(-0.04%)은 하락한 반면, 강북(0.11%)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수요가 많은 60㎡초과~85㎡이하(0.15%)와 60㎡이하(0.13%) 등 중소형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85㎡초과~102㎡이하(-0.03%), 135㎡초과(-0.01%) 아파트 전세시세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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