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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협상 타결… 오바마, 환영과 동시에 합의안 이행 강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이란의 핵 협상이 24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되며 미국과 이란 정상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핵협상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번째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합의 사항 이행을 강조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상원이 준비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대해서는 “의회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재안을 논의할 시기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 이후 트위터를 통해 “협상단의 건설적인 포용과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새 지평이 열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 6월의 대선 승리와 함께 국민들에게 공을 돌리며 “이란인들이 온건파를 지지했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상에 참여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중요한 성과”라면서도 “아직은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돼 왔던 이란의 ‘핵주권’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안에 핵농축을 계속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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