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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 버핏, 올 한해동안 하루 3700만달러 벌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 한해동안 하루평균 3700만달러(약 400억원)를 벌어들이며 그 명성을 과시했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와 웰스-X가 공동으로 올 한 해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워런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1월 464억달러(약 48조8000억원)에서 12월 591억달러(약 62조2000억원)로 증가했다. 그의 자산은 127억달러(약 13조4000억원)가 늘어나 하루에만 400억원을 벌었다. 시급으로 따지면 시간당 16억원을 번 셈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올해 115억달러를 벌어들이며 올 한해동안 두번째로 많은 돈을 번 억만장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순자산은 611억달러에서 726억달러로 증가해 여전히 최고 갑부 자리는 유지했다.

(왼쪽부터) 워런 버핏,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카지노 대부 셸던 아델슨 라스베가스 샌즈 회장은 순자산 353억달러로 올 한 해 114억달러를 벌어 게이츠 회장의 뒤를 이었고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는 순자산 344억달러, 순자산 증가량 113억달러를 기록, 아델슨 회장을 바짝 추격했다.

연초 부진을 거듭하다 올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설립자는 순자산이 올 초 142억달러에서 105억달러 뛴 247억달러로 조사돼 청년 갑부가 됐다.

이밖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순자산은 103억달러가 늘었으며 세르게이 브린 구글 설립자와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93억달러 증가했다. 홍콩 카지노 재벌 뤼즈허(呂志和) 인허위러(銀河娛樂) 회장은 83억달러, 애플 주식을 대량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노리고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72억달러의 순자산 증가량을 보였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 숫자는 총 2170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3% 늘었다.

억만장자들의 전체 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가 바닥을 쳤던 2009년 3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3조1000억달러였던 것이 올해엔 6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자산이 500억달러를 넘는 이들은 총 4명이었으며 이들은 빌 게이츠 회장과 카를로스 슬림 멕시코 텔멕스 텔레콤 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 회장 그리고 워런 버핏 회장이었다.

억만장자들 중 미국인의 비율은 34%였으며 중국 억만장자들보다 자본이 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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