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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단지 찢어 “아이가 좀 뛰어요”…층간소음 예고 쪽지 ‘눈살’
위층에 이사 온 이웃이 층간소음 양해를 부탁하며 보낸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윗집으로 이사를 온 이웃이 층간소음을 양해해 달라면서 손으로 찢은 전단지에 쪽지를 적어 보낸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예고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누리꾼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는데, 사진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포장된 오렌지 한 팩과 대충 손으로 찢은 듯한 전단지에 쓴 자필 편지가 담겨 있다.

편지에는 "위층에 이사 왔다"며 "저희 아이가 9살이긴 하지만 아직 조금씩 뛰어서, 조금 '쿵쿵' 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혀있다. 이웃은 "뛰지 말라고 이야기는 매번 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종이 찍 찢어서 하느니 안 하는 게 낫다", "저런 쪽지 받는 것 자체도 기분 나쁜데 뭐 하자는 건지", "이걸 성의라고 보낸 거냐", "이건 무슨 경고장도 아니고", "9살이면 뛰면 안 될 나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편지를 보낸 이웃을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렌지까지 사다 줬으니 이 정도면 양반이다", "이사 오고 너무 급했나 보다"며 이웃을 두둔하기도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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