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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 응급환자 비중 예년보다 2.8% 증가
정부, 중대본 회의 개최
다음주 군의관 36명 추가 파견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응급실 이용환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응급환자 비중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3일 이상민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회의 브리핑에서 “평시였던 2월 첫째 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일 평균 응급실 내원환자는 4450명으로 이 중 중증에 해당하는 한국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 1, 2등급의 응급환자는 593명으로 13%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첫 주인 2월 4주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을 내원한 일 평균 환자 수는 2854명으로 평시 대비 64.1%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그 중 KTAS 1, 2의 응급환자는 전체 내원환자의 15.8%인 450명으로, 평시에 비해 중증 응급환자의 비중이 2.8% 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한다.

박 차관은 “현장의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다음주 2차 회의를 열고 전문위원회 구성․운영안을 포함한 특위 운영방안과 ▷중증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의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가지 개혁과제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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