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크숍 모습(사진제공=대구경북디자인센터)
[헤럴드 대구경북=김병진 기자](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이하 KDM)'이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와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KDM은 매년 15명 내외 만을 선정해 디자인 인프라 환경을 24시간 제공하고 해외 선진 교육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인재육성사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인 ㈜LG전자 HE디자인연구소와 일본의 JVCKENWOOD社와 함께 6개월에 걸친 산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산학 결과물 중 우수 아이템을 선정해 목업 제작을 완료하고 현재는 결과물의 제품화와 양산을 검토 중에 있다.
JVCKENWOOD社의 경우 오는 2월 일본 본사에서 최종 결과물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한 아이템으로 선정된 회원들은 인턴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또 영국 '벤틀리' 이상엽 디자이너, ㈜LG전자 차강희 디자인연구소장, 영국 '시모어파웰' 매튜 커크렐 등 리더들과의 워크샵을 여는 등 강사진을 보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기업이 가진 선행 디자인 모델 연구를 직접 체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학교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실전적 도전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다양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KDM 8기 박정배(금오공대 산업공학과), 김서현(대구대 산업디자인과) 회원은 글로벌 스포츠기업인 'KMK GLOBAL SPORTS' 인도네시아 본사에 인턴으로 발탁됐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독일), Reddot(독일), IDEA(미국)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디자인어워드에서 총 297점의 수상 실적을 냈다.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은 "전통적으로 우수한 디자인 인력이 많이 배출되는 지역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더 많은 인재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올해 3월 중 제9기 KDM 회원을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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