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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기상지청 울릉도 주변해역 파고부이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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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상지청이 울릉도 서쪽해상에 해양기상부이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주변 해역에 해양환경 현장조를 벌이고 있다.(울릉군 어업지도선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기상청이 운용중인 해양기상부이가 여객선 항로상의 기상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청장 전준항)이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 확보와 섬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울릉도 주변 해역 파고부이 설치와 관련, 해양환경 현장조사를 벌였다.

울릉도 주변 해상의 괸측 및 특성분석을 통해 해양기상관측 장비를 설치,운영하기 위해서다.


대구기상지청 관측 예보과 김영환 주사보외 1명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기택 대리등 총 6명은 28일 울릉군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울릉도 서쪽 해상 130° 29´ 59“(구암마을 14마일 해상)에서 해양기상부이 설치주변 해양환경 저해요소등 관측환경을 직접 확인 했디.

이들은 또 CDMA 위성통신 가능과 어장 존재여부 및 운항선박 빈번도등 설치환경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했다.

현재 경북 동해안권에는 2개의 해양기상부이와 8개의 파고부이가 설치돼 있다. 파고부이는 포항 월포와 구룡포, 울진 죽변과 후포 앞바다에 1곳씩 설치돼 있으며 울릉도 3, 독도 1곳에 배치돼 있다.

그동안 여객선 입출항을 결정짓는 해양기상부이가 여객선 운항과 정반대 방향인 울릉도 북동쪽 18km 에 설치돼있어 기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언론에 수없이 지적(본보 110,121자 보도) 돼 왔다.

실제로 여객선은 기상부이가 설치된 정반대인 울릉도 서쪽은 묵호·강릉항로, 남쪽은 포항·후포로 항로로 운항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난 116일 대구기상지청을 방문해 전준항 지청장을 전격 면담하며 울릉도 남서쪽에 기상부이를 추가 로 설치해줄 것을 건의해 이번에 현장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기상악화를 고려한 해상예보구역 세분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영해를 제외한 동해 관할수역 약 106000면적에 대해 단 2개의 예보 구역만을 설정하고 있어 울진 외해(外海)와 독도 해역이 동일한 예보 구역에 속해 있어 울릉도·독도 해역 등을 별도의 예보 구역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는게 지배적 여론이다.

이를두고 현지주민들은 해양기상부이 추가설치가 아닌 세월호 사고이후 등장한 해양기상부이의 최대 파고치 입출항 통제 기준이 여개선 발목을 잡는 제도가 적폐청산의 대상이다부이파도와 유의파도(최고높이 30% 평균치)를 동시에 참고해 여객선 출항을 결정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입을 모았다.

현재 울릉도와 포항,강원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들은 동해와 포항해상에 설치된 부이파도 최고치를 측정, 출항 여부가 결정된다.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2394t)는 부이파도 3.4m 이하, 이외 여객선들은 3.1m 이하라야 출항이 가능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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