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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어민 삶의 현장 지켜주는 버팀목...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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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이종택) 회원 20여명이 울릉도 저동 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불가사리와 성게 1 t 가량을 잡아내 지역 어업인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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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이종택) 저동 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불가사리와 성게 1 t 가량을 잡아내는 작업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수년째 울릉도·독도 청정바다를 지키고 가꿔온 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전문 스쿠버 다이버 로 구성된 울릉특수 수난 인명구조대(대장 이종택) 회원 20여명이 최근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 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어족자원의 적으로 알려진 불가사리와 성게 1 t 가량을 잡아내 지역 어업인들의 삶의 현장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들은 본격적인 어로작업 철을 앞두고 어업 인들의 삶과 직결된 해적 생물을 잡아내 기위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회원모두가 동참해 수중에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일래 저동어촌계장은 경비를 들여 불가사리 퇴치 작업을 시도했지만 작업자가 없어 포기하고 있다매년 이렇게 잊지 않고 힘든 작업에 솔선 봉사해주는 인명구조대가 있어 모든 어업인 들이 고마워 할뿐이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대비해 관내 해수욕장에 자발 배치돼 1달여간 뙤약볕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수년전부터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원들과 합동으로 영일만 앞바다와 섬 주민들의 텃밭으로 알려진 독도어장을 중심으로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맑고 깨끗한 바다 지키기에 앞장서왔다
.

특히 지난 설 연휴 전날인 215, 저동내항에서 추진기에 줄이 감겨 꼼짝도 못하는 어선을 위해 이 대장과 최부철 대원은 황금같은 명절 연휴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참 봉사 정신을 발휘했다.

칠흑 같은 어둠속에 추위와 두려움 없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은 이들은
5cm 의 굵고 딱딱한 밧줄을 끊느라 무뎌진 칼을 숫돌에 갈아 다시 건네기를 반복해 3시간의 장시간 작업 끝에 50m의 줄을 제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 구조대원들의 고된 작업 덕분에 선박 결함을 완료한후 선원들은 직접 배를 몰고 설명절을 쇠러 고향인 강릉항으로 떠나게 됐다는 연 이은 미담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종택 대장은 젊음으로 할수 있다는게 다행스럽고 가슴 뿌듯한 일이다앞으로도 수난인명 구조대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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