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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금일읍장, 취임식 코로나19 확산 책임 물어 직위 해제
섬 주민 15명 양성 판정

임시 폐쇄된 완도 금일읍 사무소

[헤럴드경제(완도)=김경민기자] 취임식을 열어 섬마을 코로나19 확산 원인 제공자로 눈총을 산 읍장이 직위 해제되고, 면장 2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일 광주 등지의 친구 등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한 금일읍장 조모씨를 방역 이용수칙 준수 소홀 등을 들어 직위를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 읍장 취임식에 참석한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섬 주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들여 인사 조처했다.

군은 또 지난 5일과 6일 취임식을 한 신지와 소안면장은 주의 조치했다.

이들 면장은 1m 거리두기, 출입자명부 작성,발열 체크 등 방역 이용 수칙을 소홀히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와는 달리 취임식을 하지 않고 상견례로 대체한 금당면장은 제외했다.

군 관계자는 “광주 확진자 등과 밀접 접촉한 금일읍 주민 2천1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조사를 했지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섬마을 코로나 확산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읍장과 면장은 지난 1일 자 완도군 인사에서 5급 승진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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