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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풍년 울릉군, 9년째 전국 고용률 1위…주민10명 중 8명 일자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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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개항예정인 울릉공항건설 현장,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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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 경상북도 울릉군이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228개 시군구 중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릉군(85.0%)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 회복세가 전국 시·군 지역 고용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의 비율을 뜻하는데, 울릉군에서 일할 능력이 되는 주민 10명 가운데 8명 넘게 일하고 있다는 의미다.

군 지역은 울릉군에 이어 전북 장수군(80.1%)과 전남 신안군(78.7%)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로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많고,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섬·군 지역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울릉군은 2014년 상반기부터 줄곧 고용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때 처음 80%를 넘은 이후 2016년 상반기를 제외하곤 고용률이 80%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작년 상반기는 83.7%, 하반기는 84.3%였다.

울릉군의 고용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다른 지역보다 주민 수가 적은데 반해 농림·어업 부문에 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오징어잡이 같은 농·어업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아 고용률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특히 울릉공항건설등 국책 사업등으로 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많은 것도 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울릉군의 고용률은 지난 201379.3%, 201481.7%, 201580.9%, 201679.5%, 201781.3% 를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9년 연속 전국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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