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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 탄력…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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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8월 김학동 예천군수(왼쪽)와 박서보 화백이 미술관 건립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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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예천)=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은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신축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서보미술관 신축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는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2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행안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도 최종적으로 사업 적정성을 통보 받아 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은 총사업비 255억 원(도비 117억 원)을 들여 예천읍 남산공원 내 부지면적 71700, 지하 1층 지상 3, 건축 연면적 4832규모로 추진된다. 20257월 개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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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미술관 건립 예정지 (예천군 제공)


예천군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서보(91) 화백은 예천군 은풍면 출신이다.

홍익대학교 교수, 조형미술연구소장, 산업미술대학원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일명 '손의 여행'이라 일컫는 묘법(描法) 회화를 추구했다.

이 묘법 회화는 서구 회화의 방법론을 뛰어넘어 동양 회화의 세계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은 파리비엔날레(1963), 칸국제회화전(1969), 베니스비엔날레(1988) 등 각종 국제전에 출품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읍 한천, 남산공원, 개심사지오층석탑공원과 폐철도부지가 관광공원으로 조성되고 그 한가운데 공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예천군 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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