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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한밤중 광주 도심에 주차된 차량에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남부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남구 봉선동과 백운동, 방림동에 주차된 경차 등 차량 3대에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이 전소하면서 경찰서 추산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A씨는 '습관적으로 불을 저지르는 습벽'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24일 이틀 연속 방화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개시 이틀 만에 A씨를 특정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방림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