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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올해 졸업자 취업률 90.5%…일본IT과 졸업예정자 33명 중 32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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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정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실습 수업 모습.[영진전문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진전문대는 올해 2월 졸업자 취업률 90.5%(자체기준)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일본 취업반인 일본IT과 졸업예정자 33명 중 32명 조기 취업이 내정됐고 일본 소프트뱅크에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진전문대의 이같은 성과는 맞춤형 교육 과정에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정보계열(3년제)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인재 배출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고 국내외 취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난 2007년 일본IT기업주문반(현재 일본IT과)을 개설했다.

김종율 일본IT과 학과장은 "일본IT기업주문반은 해외 현지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3학년 때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로 기업에서 진행되는 기획?설계?제작 등의 과정을 팀별로 진행하도록 해 그야말로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한다"고 강조했다.

일본IT과는 국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업할 해외 현지를 직접 찾아가서 담금질도 해 2학년 여름방학에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어학연수는 물론 기업 현장 방문, 기업관계자 특강 등이 진행된다.

또 학기 중에는 일본 기업체 대표나 관계자가 대학을 찾아와 기업 설명회·특강, 일대일 개인 면접 컨설팅 등으로 현장 실무와 기업문화를 간접 경험하게 한다.

일본IT과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졸업자 100%가 일본 기업에 취업해 모두 477명에 이른다.

일본IT과 개설 후 취업 현황을 보면 소프트뱅크 30명, 라쿠텐 15명, NHN재팬 7명, J:Com 8명, KCME 9명, 라이플 12명 등으로 일본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많다.

일본IT과는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고지원 해외취업지원사업인 K-Move 스쿨, 청해진에 매년 선정됐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지난해 교육부가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인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 인공지능분야에 뽑혔으며 올해에는 교육부 LINC 3.0에 선정됐다.

김종규 계열부장은 "우리 계열은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 일본 소프트뱅크 입사자가 가장 많은 정도로 국내를 넘어 해외 대기업에서도 인정받는 학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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