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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의용수비대가 마신 생명의 샘 독도물골에 첫발을 딛다
2022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 연다…독도유일 수자원 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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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물골가는 가파른 서도계단(사진=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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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섬 독도,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대한민국땅 독도(서도) 유일의 수자원 물골은 어떻게 생성 됐을까?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공동주관으로 독도 물골에 첫발을 딛다.’‘라는 주제로 2022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기획전 열고 있다.

기념관 다목적실에 1225일 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은 크게 3부로 구성되는데 먼저 1부에서는, 독도 물골 주변의 강수량, 물골 식수원 생성원리, 물골에서 발견된 미등록 원생생물 등의 정보를 담았다.

2부에서는 독도의용수비대장 홍순칠의 학부모 월간지 기고문을 재해석해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 주둔경비 사실을 강조했다.

3부에서는 물골에서의 독도의용수비대 생활문화를 영상 및 관련 자료를 활용해 전시한다.

특히, 서도 물골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과 유사한 울릉도의 암석을 실물자료로 제시하고, 물골의 내부와 외부를 사진으로 상세하게 구현하여 실제로 가보기 어려운 독도 물골을 관람객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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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골 외부 모습


또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도 물골의 생성과정, 독도가 섬이라는 사실과 물골의 관계, 독도의용수비대의 초기 주둔지로서의 물골 사용 등도 전시에 담았다.

앞서 지난 11일 기획전 개막식에는 김규율 울릉부군수,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 남군현 울릉교육장 등 내빈들과 독도의용수비대명예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을 했다.

조석종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장은국민들께서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정신을 기억하고 독도에 대한 애정과 수호 의지를 드높일 수 있는 장을 열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해안에 있는 작은 동굴이다. 독도에 내린 비는 토양층을 따라 흐른 뒤 이곳에서 지하수로 솟아 나온다. 하루 약 800~1양이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물골이 있는 서도에 1953~1956년 주둔하며 독도를 지켰다.

한편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회장 서영득)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독도의용수비대가 마신 생명의 샘 물골 복원 프로젝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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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물골 샘터 모습 (헤럴드 DB)


이날 학술대회는 독도와 물골의 역사와 현재를 비롯해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킨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인'물골'의 의의와 지속 가능한 이용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저수조가 설치된 독도 물골이 서도 급경사면을 흐르는 물길을 막아 산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인공 구조물에 가로막혀 고인 채 썩어가는 물골의 물이 다시 흐르도록 복원해 독도 유일의 식수원이었던 옛 상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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