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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출신 최제민씨 마스터 오브 커핑경연대회서 최종 우승 ‘화제’…중남미 커피산지 연수기회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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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마스터 오브 커핑경연대회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최제민씨가 우승컵을 번쩍 들고 있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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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출신 최제민(23)씨가 제21회 서울카페쇼 행사 일환으로 열린 제12회 마스터 오브 커핑(Master Of Cupping, MOC)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최종 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마스터오브커핑 경연대회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 향미 테스트를 통해 산지별로 커피를 구분하는 경기다.

최씨는 지난 9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해당대회에 216명이 출전한 가운데 그중 60명을 추린 본선 진출자중 3위를 차지했다.

이후 1123일 치르진 본선에서는 12명의 결선대회 진출자중 1위로 진출했다. 같은 달 25일 열린 파이널리그전에서 영예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 중남미 커피산지 연수기회도 얻게 됐다.

해당 대회는 세계적으로 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산지별 커피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커핑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2011년 처음 시작한 대회다.

대회룰은 사전에 공지된 커피 리스트 중 다수의 커피를 불규칙하게 제공해 커핑을 통해 산지별로 커피를 구분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선의 경우 구분한 커피의 각 산지까지 맞춰야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또한 정확성에 비중을 싣기 위해 가산점과 감점 제도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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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마스터 오브 커핑경연대회에서 최제민씨가 산지별 커피 향미를 조심스럽게 구분하고 있다(독자제공)


특히 한 그룹의 산지에 두 잔의 커피를 올바르게 구별해낼 경우 가산점이 부여되고 시합을 위해 제공되는 12잔의 커피 중에는 미리 공지된 커피와 무관한 감점커피가 있는데 이를 산지 커피로 구별할 경우 감점을 받게 된다.

대회의 특성도 살리고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최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취미로 시작해 커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여유시간이 있을 때 마다 유튜브를 즐겨보고 관련도서를 읽으며 커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했다.

그는 모르는 부분에는 근처 샵을 방문해 질문도 하고 대화를 통해 향미의 기술을 습득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기회가 된다면 세계대회 꼭 출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씨는 내년1월4일 서울 용산구 더컵미디어센터에서 대회측이 주관해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챔피언 인터뷰를 가진다.

인터뷰 내용은 센터리토크 내년3월호에 게재될예정이며 관련 유튜브로 방영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커피 대중화는 미국보다 대략 10년 정도 늦은 1970년대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를 시장에 보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2000년대 들어와서 스타벅스와 같은 전문 체인점이 국내에 들어와 전국에 보급되면서 우리나라 스타일로 변형된 전문 커피숍에 독창적인 실내공간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시장이 운영돼 가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우나라의 커피시장 규모는 코로나 19이후 원두 수입액이 1조원 대를 넘어서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해 골목어디에 가나 흔하게 컵피숍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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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마스터 오브 커핑경연대회서 우승차지한 최제민씨가 중남미 산지 연수기회를 얻고 있다(독자제공)


커피업계에 종사하는 종사자 수 증가와 맛을 평가하는 다양한 경연대회등도 국내외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세계적적으로는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SCA·미국 유럽 스페셜티커피 연합)가 있고 SCA가 주최하고 산하 기관인 WCE가 주관하는 ‘WCC’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커피경연대회로 매년 각국 예선을 거쳐 대표 선수로 선발된 바리스타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울릉읍 사동에서 태어난 최씨는 울릉초등학교(100)를 졸업하고 뭍으로 건너가 대구에서 줄곧 생활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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