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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열린 한국의 시베리아 봉화 ‘산타마을’ 관광객으로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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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타마을의 산타크로스가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함께 걷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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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산타열차타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세요.

고즈넉한 산골마을이 북적이고 있다. 한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인적 드문 이곳이 많은 방문객들로 시끌벅적하다.

코로나19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지난달 17일 개장한 분천 산타마을에는 개장 당일 6,5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산골마을이 들썩였다.

2018~2019
년에 비해 방문객이 20~40% 늘었다.

분천 산타마을에서는 산타마을에 걸맞는 분위기는 물론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하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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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메리'와 가족들(헤럴드 DB)


특히 특정 방송 예능프로그램이 찾으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꾸준히 찾고 있다.

붉은색 지붕의 3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화 속 그림같은 풍경은 이국적 느낌을 준다.

축제장 곳곳에는 산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사진을 찍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다.

군은 올해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먹거리 부분을 보강했다.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은 어묵과 군고구마, 미니 붕어빵은 물론, 따뜻한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메리와 크리스, 마스 알파카 3마리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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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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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분천 산타마을에서 가족들이 산타열매를 타고 있다. (봉화군 제공)


특히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는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 눈 덮인 백두대간을 감상할 수 있다.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분천 산타마을 축제는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는 한층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 및 이벤트로 단장했다""많은 사람들이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 동심도 떠올리고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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