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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행복진흥원, 산격청사 '새둥지'…업무 생산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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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행복진흥원이 대구시 산격청사로 주요 공간을 이전하고 23일 완전 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행복진흥원 업무공간으로 사용되는 구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건물(오른쪽)과 지식발전소 건물.[대구시행복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행복진흥원(이하 행복진흥원)이 대구시 산격청사로 주요 공간을 이전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복진흥원은 이번 사무공간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재정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대구시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 혁신에 따라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행복진흥원은 대구시사회서비스원, 평생학습진흥원,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등 재단으로 이뤄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이다.

하지만 기존 4개 재단이 물리적으로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정순천 원장은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증대와 업무 효율성 제고, 중복적으로 지출되는 건물 임대료 등을 절감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의 통해 사무공간 통합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소한의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주말을 이용한 본부별 순차 이동으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전을 준비했다.

지역 내 흩어져 있던 3개 본부 73명과 기존 평생교육진흥원 13명이 산격청사 내에 위치한 대구시평생교육진흥원 지식발전소 건물과 옛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서 함께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행복진흥원은 이번 사무공간 통합에 따라 연간 5억1600만원의 임차료 절감과 함께 각종 추가 경상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시민 서비스 제고를 위한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된다.

정순천 원장은 "이번 사무공간 통합으로 시민들이 더 쉽게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구시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 이용 가능한 토털 서비스로 복지서비스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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