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관제요원이 안문기 영주경찰서장 감사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지은 생안과장,안문기 서장, 관제요원.조낭영주시 홍보전산실장(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CCTV 관제요원들이 어르신 보호와 범죄 용의자 신속 검거 등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심야시간대 실종된 치매어르신(91)을 발견하고 귀가에 도움을 준 관제요원이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관제요원A씨는 지난 18일 새벽3시쯤 치매어르신이 휴대폰도 소지하지 않은 채 영하의 날씨에 평상복으로 집에서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로 주거지 인근 CCTV를 면밀히 분석하고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서의 실종사건 공조요청에 따라 A씨는 벨리나웨딩홀 앞 도로를 지나가는 치매어르신을 발견,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영주경찰서는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제요원의 세심하고 꼼꼼한CCTV모니터링으로 실종된 치매어르신을 조기 발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관제요원 A씨는 "동료 관제요원들의 도움으로 실종 어른신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낭 홍보전산실장은 "영주시 CC TV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촘촘한 관제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CCTV 설치 확충 및 관제센터 신축 이전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2년 8월 개소했으며, 관제요원 24명이 1천404대의 CCTV 관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는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한 5대 강력범죄 대응 57건, 교통사고 및 의심 차량 발견 300건, 경범죄 대응 79건, 화재 대응 19건, 어르신 보호 26건 등 총 699건의 관찰 및 신고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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