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팝콘처럼 새하얀 꽃잎을 터트렸던 벚꽃들이 꽃비되어 떨어진 6일,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일주도로 길목에 2만5000 송이 튤립이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활짝피어나 들판을 수놓으며 상춘객을 맞이한다.
서면 태하리 삼거리 인근에 울릉 개척사 테마파크 조성사업일환으로 매입한 도로변 2000㎡부지에 조성된 튤립 재배단지의 꽃이 봄 햇살에 탐스럽게 피어 올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 튤립 재배단지는 경관농업 관광자원화를 위해 울릉군이 조성한 것으로 마실길을 찾는 현지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벚꽃이 나뭇가지에서 피어나는 것도 아름답지만 비를 따라 새로 피어날 나뭇가지의 새싹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노랑 빨강 분홍 보라색 등 형형색색으로 봄 햇살에 반짝이고 있는 튤립은 5월 초순까지 지속된다.
봄의 여왕으로불리는 튤립 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애정이다.
울릉군은 튤립꽃이 지고나면 이곳에다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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