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8년 4월 11일 불을 밝힌 울릉군 서면 태하에 위치힌 울릉 등대의 겨울모습, 이등대는 지난해 9월부터 무인화 됐다,63년만에 등대지기가 사라진셈이다(포항 해수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해양수산부가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등대 드림 공모전'을 열고 등대 관련 체험수기 공모전에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은 등대스탬프 여행과 이달의 등대 방문, 등대 숙소 체험 등 등대와 함께한 다양한 추억들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있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등대를 널리 알리기위해 지난 2017년부터 등대여권과 도장을 개발해 ‘등대 스탬프 여행’을 운영 중에 있다.
등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등대와 관련된 추억과 경험담 등을 소재로 시, 수필, 편지 등 자유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수기당A4용지 2장 이내(2500자 이내)의 분량으로, 최대 2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신청서와 참가서약서는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원고와 함께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공모전 담당자의 전자우편(lighthouse_is@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내달 11일부터 31일까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등대 홍보효과, 문학 작품성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6월 2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는 10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이, 대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자는 등대 숙박권(1박2일)을 받는다.
또 총 10편의 수상작은 등대 체험 수기집인 ‘등대야, 오늘부터 나의 꿈은 너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외에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등대와 함께했던 특별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등대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등대 문화행사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