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함창읍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 밀수확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가 함창읍 국산 밀 생산단지에서 밀 수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수확하는 밀은 국산 품종인 ‘새금강’으로 붉은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이다.
상주시 밀 재배면적은 올해 수확 기준 52㏊이며, 경상북도 내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
오는 20일까지 함창읍과 청리면 등에서 총 300여 t을 수확할 예정이며, 후작으로 콩 재배가 이루어진다.
과거 쌀을 재배하던 논에 밀과 콩 2모작으로 전환하면서 농가소득은 1.5~2배 정도 많아졌고,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ha당 밀 150만원, 콩 100만원씩 직불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확된 밀의 일부는 정부 공공비축으로 수매된 예정이고 일부는 사단법인 국산밀산업협회에 주정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조인호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불안정한 국제곡물가격에 대응해 국산 밀 자급률을 올리고 농가소득 향상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밀 산업 육성법이 지난 2020년 제정된후 정부 수매 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고자 2020년 11월 처음으로 국산 밀을 도입해 재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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