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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근로사업 수당 3억원 횡령 고흥군청 공무직원
중도 포기자 계속 근무 서류 꾸며 가족 명의 계좌 입금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전남 고흥군 공무직이 공공근로사업 급여 3억원가량 가로챈 사실이 적발됐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 결과 공무직 직원 A씨가 공공근로 인건비를 장기간 횡령한 사실이 적발돼 직위해제 조치했다.

A씨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공공근로자 100여명의 급여 총 3억여원을 가로챘다.

공공근로에 참여했다가 중도 포기자가 발생하면, A씨는 해당 근로자가 계속 공공근로에 참여한 것으로 꾸며 가족 명의의 계좌로 급여를 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흥군은 A씨를 직위해제 한 후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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