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포스터 (대한양궁협회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29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지난 24일 개막한 이 대회에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 선수 70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대비하는 리커브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가운데 오진혁(현대제철), 최미선(광주은행), 장민희(인천시청) 등 내로라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다수 출전해 과녁 정조준에 승부를 건다.
컴파운드에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국가대표 정예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은 종목별 결승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4일 개회식에서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 광주여대 교수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이자 최고령 현역이었던 김보람 두산에너빌리티 양궁단 감독이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양궁협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회 이상 입상한 선수가 은퇴할 때 기념 감사패를 수여한다.
김학동 군수가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대통령기 대회에 앞서 22일부터 이틀간 같은 곳에서 제35회 전국 초등학교양궁대회가 치러졌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를 맞아 예천을 찾아 준 선수와 지도자들을 환영한다"며, "한국 양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불굴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규형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선수 여러분들은 한국 양궁을 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성실히 경기에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정의선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했다.
예천군에서는 경기장 시설물과 주변을 정비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숙박업소, 음식점, 휴게시설 등에 대한 친절 및 청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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